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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오스트리아,이탈리아 여행 [10박11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유럽여행 계획 10박 11일 가족유럽 여행 이에요 상세한 계획표

by 지구별여행쭌 2017. 12. 13.

안녕하세요 지구별 여행쭌 입니다 ㅎㅎ 저는 이번에 3번째로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는데요 이번은 특별하게 가족들하고 가게 되었어요  50대 부모님 두분과 20대 남동생 1명 이렇게 4명이서 가게 되었어요 저는 가족들의 여행을 총 책임지는 가이드이자 인솔자가 되었죠 다들 가족 여행을 하게 되면 싸운다고들 하는데요 이런 모든 상황을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많은 부담을 느끼며 계획을 세웠어요

Q 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인가?

우선 11월달의 유럽 여행이기 때문에 날씨가 따뜻한 곳으로 골랐어요 살짝 쌀쌀해 지는 날씨 이기 때문에 추운날 여행하는건 정말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따뜻한 국가로 골랐어요 그중에서 후보에 오른게 스페인과 이탈리아 였어요 그중에서 이탈리아를 고른 이유는 좀 더 관광지로서 볼 곳이 다양하였기 때문이에요 가족들은 처음 유럽여행이기 때문에 좋은 유럽의 첫인상을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가족들은 유럽여행을 11일로 가고 2개의 나라를 가고 싶어 했어요 그렇기에 이탈리아와 근접해 있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주요 후보지 였어요

물론 슬로베니아도 있었지만 항공편이 많지 않아서 비싸기도 했어요ㅠ(예전에 꽃보다 누나에 나와서 가고 싶었지만 패스~) 사실 11일간 이탈리아도 빠듯하기 때문에 최대한 교통편과 2~3일 안에 볼 수 있는 국가여야 했어요 그래서 야간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오스트리아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여행은 괜찮은 조합이였던것 같아요 비엔나 에서 전형적인 유럽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탈리아에서 지중해의 아름다움과 고대 로마 시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니 느낌이 사뭇 달랐기 때문이에요 


Q 여행은 어떠했나?

일단 결론은 매우 성공적이였어요 저는 이탈리아 여행은 두번째라서 이번 가족여행에 좀 더 세밀하고 부족함 없이 세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가족 4인의 여행에는 혼자 여행보다 변수가 4배가 더 많기 때문에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았어요 하지만 그런 여러가지 상황들을 잘 극복 했고 가족들 덕분에 더욱더 알찬 여행이 된것 같아요 아래는 원래는 계획을 세웠던 건데 여행하면서 변경된 부분은 고쳤어요 여행 다녀오고 수정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가족 여행 일정표 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이탈리아와 함께 2개 국을 10일 정도 여행으로 다녀오고 싶다면 이 조합은 매우 괜찮은 여행 조합인것 같아요


그럼 4인 가족(50대 부모님, 20대 아들 2명)의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유럽 여행 계획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박 11일 간의 가득찬 유럽여행 입니다!!


1일차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비엔나)

우선 유럽여행은 첫날부터 시차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어요 직항을 타고 가서 11시간 좀 넘게 걸렸는데 13시 비행기를 타고 갔는데 도착하니 17시 정도인것을 경험 할 수 있죠 마치 4시간 만에 유럽에 도착한것 같이요 ㅎㅎ 저는 5시에 도착하면 저녁 먹고 야경까지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무리였어요 일단 11월달에 유럽은 4시가 좀 넘으면 어두컴컴해져요ㅠ 그렇기에 도착하니 저녁이더라구요ㅠ 이날은 그냥 근처에서 저녁 먹고 들어오기만 했어요

2일차 쉰부른과 중심지 관광(비엔나)

여행의 시작은 둘째날 부터 에요 이날은 비엔나의 관광 명소이자 합스부르크왕가의 궁전인 쉰부른 궁전을 다녀왔어요 그리고 점심 때는 비엔나 링 거리를 중심으로 슈테판 대성당과 게른트너 거리만 보고 왔어요 계획에서의 왕궁과 빈시청사 등은 못봤어요ㅠ 그 이유는 바로 예상치 못한 가족들의 시차적응이 힘들어서 피곤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또 해도 빨리 지고 해서 오후 4시 정도에 서둘러 집으로 갔어요


3일차 벨베데레 궁전과 구시가지 구경(비엔나)

이날은 저녁에 야간열차를 타는 일정이였어요 다행히 저희 숙소는 벨베데레 궁전 근처라서 숙소에 짐을 맡기고 벨베데레 궁전 상궁을 구경했어요(클림트 그림이 전시) 그리고 어제 못봤던 구시가지 쪽의 호프부르크 왕궁, 빈 시청사, 의회의사당 등을 구경했어요 11월달인데 벌써부터 이런 관광지 근처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어서 관광과 더불어 마켓 구경도 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21시 30분의 야간열차를 탔어요ㅎㅎ



4일차 베니스 최고의 관광지(베니스)

야간열차를 타고 아침 8시 24분에 베니스 S.M역에 도착했어요 역 옆에 숙소를 잡아서 짐을 숙소에 맡기고 바포레토 24시간권을 끊고 무라노, 부라노로 향했어요 야간열차를 타고 피곤할것 같았는데 이탈리아 특유의 맑은 날씨와 배를 타며 경치를 구경하는데 피로가 싹 가시고 너무 행복했어요(11일 여행중 최고의 순간!) 아름다운 섬들을 구경하고 본 섬으로 와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호텔로 체크인 하러 들어왔어요( 체크인이 오후 2시) 숙소에서 간단히 간식 좀 주어 먹고 다시 배를 타고 본섬 시내쪽으로 갔어요 리얄토다리, 산마르코광장,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을 둘러 보고 거의 5시 쯤에 예약했던 폰티니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어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로 5시만 되어도 어두워 져서 근처에서 장보고 오후 6시쯤 들어갔어요 



5일차 피렌체 두오모 야경은 끝내줬다 (피렌체)

베니스에서 09시 25분 기차를 타고 11시 30분에 피렌체에 도착했어요 5일째가 딱 11일 유럽여행 중에 중간쯤이라서 이때는 한식을 먹여야 겠다고 느껴서 민박집을 구했어요 데코하우스 민박집은 역에서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어요 체크인은 2시 이후라 민박집 주인누나의 설명을 듣고 캐리어를 맡기고 나왔어요 근처가 가죽시장이라 좀 둘러보다가 가죽시장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그리고 2시에 숙소가서 체크인 하고 오후 3시 쯤에 두오모 성당으로 왔어요ㅎㅎ 큐폴라 티켓을 끊는데 큐폴라 올라가는게 30분 단위로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었어요 4시 30분으로 예약하고 그 시간에 올라갔는데 올라가는데 한 15분? 그런데 이 시간이 피렌체의 낮과 야경을 다 볼 수 있는 황금시간대더라구요 ㅎㅎ 두오모 보고 나니 하루가 다 지나갔어요 저녁에는 티본스테이크 집에서 티본 먹고 하루 마무리 했어요ㅎㅎ


6일차 더몰 그리고 피렌체 나머지 구경 (피렌체)

아침 일찍 9시 10분차 타고 더몰로 향했어요 더몰은 명품 아울렛인데 한 20개 이상의 명품 브랜드들이 한국가격보다는 거의 반값으로 물건들을 팔고 있는 곳이에요 주요 브랜드가 프라다, 구찌, 버버리 등이 있죠 ㅎㅎ 요새는 구찌가 줄 서서 들어가더라구요 한 20분 줄 서서 들어가서 가족들 각자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샀어요(저는 안샀지만ㅠ)  그리고 구찌 매장안에 들어가면 구찌 카페가 있어요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안에 커피,빵, 피자 등 음식종류도 팔고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이에요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더몰 좀 둘러보다가 3시에 다시 피렌체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어제 못봤던 레푸블리카 광장,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시뇨리아 광장 등을 보고 왔어요 어제 두오모 큐폴라를 올라갔기에 미켈란젤로 언덕은 생략했어요 (교통편도 불편함)



7일차 콜로세움과 판테온, 나보나 광장 (로마)

아침 9시에 피렌체에서 로마로 기차를 타고 이동 했어요 가족들하고 여행하니 생각보다 가족들이 일찍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대신 저녁에 일찍 자니 그런것 같네요 ㅎㅎ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에 숙소로 이동했어요 로마는 숙소가 다른 도시보다 더 좁고 이게 호텔인가 싶은 4성 호텔도 많다는 것을 염두해 주시구요 숙소에 짐을 맡기고 지하철 타고 콜로세움으로 갔어요 사람은 엄청 많았는데 티켓 끊는데 한 20분 걸린 것 같아요ㅠ 근데 티켓값 하더라구요 콜로세움 내부도 보고 포로로마노랑 팔라티노언덕 보는게 정말 이쁘고 좋았어요 그리고 오후에는 걸어서 조국의 계단과 판테온, 나보나 광장 등을 보니 오후 5시 해가 어두워 지더라구요 이제는 5시쯤 되면 집으로 가는 것 같아요 집근처 로드하우스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왔어요

8일차 오전 바티칸 투어 (로마)

로마 바티칸은 정말 투어가 필수죠! 3년전에 왔을 때도 투어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헬로트래블에서 오전 바티칸 투어를 했어요 로마 시내를 볼 시간이 별로 없어서 바티칸 투어를 오전만 했어요 12시 좀 넘어서 바티칸 투어가 끝나고 근처에서 점심먹고 걸어서 포폴로광장, 스페인광장, 트레비 분수로 갔어요 2km 정도 되는데 날씨 좋을 때는 여유롭게 걸어다닐만 하더라구요 오늘도 어김없이 오후5시쯤 숙소로 향했어요 5시쯤 되면 해가 지기도 하고 체력도 방전 되어서 숙소로 가게 되는것 같아요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와인파티를 했어요 ㅎㅎ 가족들끼리 유럽 여행을 하니 이렇게 숙소에서 와인파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매우 돈독하고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9일차 남부투어(로마-폼페이-소렌토)

유로자전거나라에서 남부환상투어를 신청했어요 요새 '더 패키지'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기도 했고 가장 최상의 품질을 자랑할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7시에 테르미니 역 근처에서 모임이라 호텔조식은 못 먹고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숙소 앞이라 멀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타자마자 시작된 가이드누나의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너무 재미있고 유익했어요 그리고 이날 일기예보에는 비온다고 해서 걱정 많이 했는데 남부의 날씨는 그 누구도 못맞춘다고 하더라구요 오락가락의 끝판왕! 결국에는 날씨가 좋았어요 폼페이랑 아말피의 멋진 해안도로 그리고 쏘렌토까지!! 정말 환상에 걸맞은 투어였어요 하루종일 투어라 가족들이 피곤해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버스타고 이동해서 그런지 저녁 9시에 로마에 도착하고 나서 숙소가서 또 와인파티를 했어요 ㅎㅎ 남부투어는 정말 너무 좋았어요


10일차 여유롭게 시내 구경(로마)

10박 11일 여행에서 10일 차는 마지막날이에요 왜냐하면 시차로 인해서 비행기 타고 가지만 가는 동안에 하루가 훌쩍 지나기 때문이에요ㅠ 로마 시내는 그전에 다 구경하였기에 이번에는 여유롭게 산타마리아 마조레 성당과 판테온, 트레비 분수 등을 구경하며 왔어요 그리고 여유있게 가서 공항에서 쉬자고 오후 4시 넘어서 숙소에 짐을 찾으러 갔어요 로마 테르미니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 열차가 있지만 4명이 타고 가면 56유로 정도 되는데 호텔에서 불러준 콜택시를 타고 가면 50유로에 해준다는 말을 듣고 콜택시를 불렀어요 사실상 콜밴이 와서 짐을 싣고 아주 편안하게 공항앞까지 갈 수 있었어요! 인원이 4명이상이면 공항까지 콜밴 추천!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안에 면세점은 머 별거 없었어요 명품샵들은 면세점이라고 하지만 비싸고...그냥 간단한 초콜렛이나 선물용품 등 사기에는 좋았던것 같아요 공항에서 저녁을 먹고 저녁 9시 55분에 대한항공을 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전체적으로 느낀점

10박 11일 가족들과 유럽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11월의 유럽은 생각보다 해가 빨리져서 오후 4시~5시만 되면 어두어져서 숙소에 빨리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또 가족끼리 같이 가니 숙소에서 와인 한 잔 하면서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았어요 또한 맛집이라고 데려가도 가족들의 입맛을 다 만족시키기에는 유럽의 음식은 이색적이였어요 그래서 그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없었던 음식은 전 세계 통틀어서 다들 좋아하는 고기 였어요 특히 스테이크 같은 경우는 다들 만족했죠 그리고 음식이 또 이날의 여행 컨티션을 결정하기에 맛있고 입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 했어요 여러가지 느낀점이 많았던 가족 유럽 여행이였어요 여행하다가 많이 싸운다고 하는데 싸우는 이유는 아무래도 걷는게 많은 유럽여행 중에 피로도가 쌓여 예민해져서 그게 트러블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이런 건 서로 이해하고 또 여행을 여유있게 계획하거나 맛있는것을 먹으면 다 해결됩니다 ㅎㅎ

매우 값진 가족끼리 간 유럽 여행이였고 다음에 간다면 저는 아마 또 가고 싶을 것 같아요 혼자 가는 것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이고 값진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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